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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October 27, 2010

문명의 건너편에 서려한 시인 유하

레만호에서 울다


차를 몰고 가다 하루밤 머무는
생수처럼 차분한 에비앙이라는 마을
물안개 자욱한 저녁 호반의 벤치에 앉아
레만 호를 바라본다.
멀리 수정처럼 반짝이는 도시 로잔의 불빛,
내 삶은 언제나 가교가 놓리지 않은 이편의 호숫가를 배회해왔다
그것이 나의 볼허ㅐㅇ이라면 불행일 터
알프스를 넘어온 별들이여, 그 옛날
절름발이 시인 바이런이 노래한 하늘의 시여
이방의 언어와 한 세기의 세월이 가로 놓여 있다 한들
그 무슨 번역이 필요하겠는가
알바트로스의 날개를 타고
나 역기 여기까지 날아온 것이다
부와 명예 또는 권력, 가족이라는 굴레
그 모든 욕망이 나를 부른다 해도
절름발이를 태운 알바트로스는 어디에도 내려앉지 못한다
날개를 접을 수가 없다
그것이 나의 불행이라면 불행일 뿐
한때 내 마음의 절뚝거림이 어색하데 부유하던
호반 저편의 불야성을 뒤로한 채
물비린내처럼 사십대는 오고
내 불구의 유일한 가교인 무지개
그리고 먼 곳의 아내여, 내 이 세상에 와서 얻은 건
사랑과 늙음, 오지 두가지였나니
나 잠시 호숫가 저녁 벤치에서 지친 날개를 접고
그래 내 절름발이 영혼을 기대고
저 레만 로의 크기반큼 올고 싶구나
      - 유하

수족관속의 오징어에게 주인이 넣어주는 하루치는 산소는 무엇일까 ?
생존을 위한 것일까 , 죽음을 위한 것일까 ,
시인의 감수성으로 현실을 바라보는 건 쉬운일이 아닐 것 같다..

Tuesday, October 26, 2010

자본주의 발전 동력을 보는 두가지 시선

생산 측면을 강조하는 마르크스-자본론, 막스 베버 - 프로테스탄티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소비측면으로 관심을 돌린 좀바르트-사치와 자본주의, 보드리야르-소비의 사회

Monday, October 25, 2010

자본주의 아비투스 - 허영 , 구별짓기, 신포도 이야기

현대인의 삶을 규정 짓는 세가지는
경제적인 물적 조건
문화 자본
학력 자본
인맥 자본

자본주의 이전의 사회는 신분이 나뉘어져 있어 각 신분별로 옷과 거주등이 구별되었다. 특별한 노력이 없이도 그 신분상의 차이는 분명히 드러났다.  산업자본주의 시대에 와서는 이러한 신분적 차이가 없어지자 상류층이 그 스스로를 드러내기 위한 행동들을 하기 시작했다.  고가 명품의 물건 구입, 패션 등, 구별짓기가 시작된 것이다.  경제적인 측면 뿐 아니라 문화적인 면에서도 오랜 시간의 교육을 통해서만 이해될 수 있는 것들이 유행하기 시작했다.  물론 끼리끼리 어울리는 것도 마찬가지라 할 수 있다.  대중들은  보면 이숍이야기의 신포도 이야기 처럼 가질 수 없는 것에 대한 자기 합리화를 하게 된다.

자본주의는 인간의 구별짓기, 인간 내면에 잠재된 허영이라는 약점을 집요하게 파고들어 소비를 조장하는 측면이 있다.

Friday, October 22, 2010

매춘에서 사랑을 꿈꾸다

왜 카사노바는 사창가에서 매춘을 한 후 스스로를 부끄러워하며 화대보다 더 많은 돈을 주고 나왔을까 ?

매춘은 가진것이 아무것도 없는 사람이 자신의 능력을 팔아 생계를 유지해 가듯 육체를 파는 것이라 할 수있다. 자본주의츼 원산지인 프랑스 파리, 특히 매춘 지역의 여성을 면밀히 관찰한 후 새로운 사실을 발견한다. 다른 기간 보다 특정일이 되면 매춘이 급증하게 되는 현상을 분석한 것이 그 것이다.  결과는 놀랍게도 생계를 위한 것 외에도 특정 기념일에 필요한 의복이나 꽃 , 선물 등을 소비하는대 필요한 돈을 마련하기 위해 며칠 동안의 매춘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 것을 발견한 것이다. 벤야민의 눈에는 산업 자분주의의 자기 증식논리의 핵심인 소비와 이를 따를 수 밖에 없는 덫에 걸린 여성의 모습을 발견한 것이다.

Thursday, October 21, 2010

패션 - 욕망의 전차

벤야민의 시각에서 본 패션이란
1.상류층의 구별짓기
2.산업자본주의의 끝없는 소비 유도를 위한 새로움
3.충족할 수 없는 갈망 -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Wednesday, October 20, 2010

소비 사회와 자유

자본주의의 발전과 대도시의 출현, 그 환경에서 살아가는 인간은 무관심과 속내 감추기로 빠질 수 밖에 없다. 현란한 불빛 , 하루 동안 부딪치는 많은 사람들, 거리를 거닐때 조차  엄청난 자동차와 건물 불빛에 정신이 혼미해 진다. 아직 전형적인 시골에서 살던 사람이 서울 중심가에 서면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어지러워 질 것이다. 대도시 사람 역시 처음에는 시골 사람이 겪는 어려움을 거쳐 자라면서 점차 익숙해지기와 무관심해지기, 그리고 속내 감추기를 통해 스스로를 주변 환경으로 부터 보호하게 된다. 그렇지 않았다면 아마 심각한 정신적 고통과 스트레스 속에 갇혀 버릴 지도 모른다.

바로 여기서 현대인은 주위와의 거리 두기를 통한 "자유"를 가질 수 있으며 이는 동시에 "고독"이 수반되는 것이기도 하다.

이렇게 스스로 고립과 자유 속에 머무는 개인은 점차 자신만의 본성  자기만의 특징을 발견하게 되고 그것을 발현 시키려는 욕망을 갖게 된다.

주의할 것은 이런 자유는 제한된 범위에서의 자유, 즉 소비사회 라는 측면에서만 유효하다는 사실이다.  노동자/생산자로서 인간은 얼마나 자유를 가지는가는 생각해 봐야 할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