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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화홍련 (2003)
- | 07.07.05 10:21
오늘은 영화 장화홍련에 대해 몇가지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장화홍련은 김지운 감독의 2003년작 영화입니다. 지금까지 소개해드렸던 영화들과 마찬가지로 여러가지 궁금증을 유발시키는 영화입니다. 그럼 영화속의 몇가지 궁금한 점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1. 수미(임수정)이 집에들어가서 시계를 열고 시간을 돌리는장면은 무엇을 뜻하는 것인가?
DVD에 수록되있는 김지운 감독의 코멘트리에서 인용하자면 "죽어있는 시계를 통해서 죽음의 그림자를 이야기 하고 싶었다", "무언가를 되돌리고 싶어하는 수미의 강박관념", "돌아가고 싶어하는 수미의 마음" 등을 나타 냈다라고 감독님은 말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엄마와 수연이 살아있던 새엄마가 오기전의 행복했던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는 마음을 무의식적으로 표현한 것이겠죠.
2. 처음 집에 온날 왜 옷장에 똑같은 옷이 걸려있는 것인가?
코멘트리 내용을 발췌해 보자면 "수미(임수정)가 다중인격 망상 증세를 갖고 있음을 암시하는 장면이다. 똑같은 옷,똑같은 책,똑같은 노트….쉽게 지워지지 않는 기억에 대한 정신적 압박감이며 누군가에게 특정 혐의를 전이시키고 싶은 분열된 인격을 상징한다." 요컨대 엄마의 자살과 수연의 죽음에 자신또한 같고 있는 책임을 전가하고 싶고 잊고 싶어하는 마음의 상징인것이죠
3. 수미의 꿈은 도대체 뭘 뜻하는 건가?
꿈속에서 나타난 귀신은 수미의 엄마로 추측됩니다. 이유는 동생의 죽음은 인식을 못하고 옆에 있다고 생각하는 상황이지만 엄마의 죽음은 이미 알고있기 때문입니다. 역시 엄마의 죽음에 대한 자책감 때문에 그런 꿈을 꾼것 같습니다. 김지운 감독님의 말로는 특별한 뜻은 없고 극의 공포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그런 장면을 넣었다고 합니다.
4. 처음 선착장에서 수연이의 손을 보고 수미가 놀라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건 명확이 밝혀진게 없습니다. 수연이의 부재를 암시하는것 같기도 하고 수연이 죽었던 당시에 피투성이가 된 수연의 손에 대한 수미의 무의식의 기억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5. 도대체 그집에 실제로 존재하는것은 무엇들인가?
정확하진 않지만 수연이의 원귀, 수미, 아빠 이렇게 셋으로 보입니다. 수연이 원귀를 직접적으로 느낀사람은 삼촌인 선규의 아내입니다. 극중에서 실제로 여자아이를 보았다고 말합니다. 수연이의 원귀는 후에 새엄마에게 복수합니다. 장농에서 엑토플라즘을 쏟아내며 나오는데 삭제된 필름에는 여자아이가 완전히 모습을 드러냅니다.
원귀를 제외하고, 영화에 보여지는 것은 수미가 만들어낸 2명의 허상(새엄마,수연이)과 수미와 아빠 총4명이 보여집니다. 수미는 자신과 새엄마의 이중 인격이었기에 1인2역 인것이고(1인3역이 아닙니다) 수연이는 아직도 귀신인지 수미가 만들어낸 허상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새엄마에게 복수하는 수연이와 수미옆에있는 수연이가 동일한 존재인지 아닌지도 역시 알수없습니다. 그러니 확실히 살아서 존재하는 것은 수미와 수미의 아빠 이 둘입니다.
원귀를 제외하고, 영화에 보여지는 것은 수미가 만들어낸 2명의 허상(새엄마,수연이)과 수미와 아빠 총4명이 보여집니다. 수미는 자신과 새엄마의 이중 인격이었기에 1인2역 인것이고(1인3역이 아닙니다) 수연이는 아직도 귀신인지 수미가 만들어낸 허상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새엄마에게 복수하는 수연이와 수미옆에있는 수연이가 동일한 존재인지 아닌지도 역시 알수없습니다. 그러니 확실히 살아서 존재하는 것은 수미와 수미의 아빠 이 둘입니다.
이상으로 질문 답변 형식으로 몇가지 적어보았습니다. 제가 적은 답변들에는 제 자신의 생각이 들어가 있으니 다른분들의 의견과 틀릴수 있습니다. 그럼 오늘은 이쯤에서 글을 마치겠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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