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I분석은 꼭 툴을 사용해서 해야 한다.
왜냐하면 ROI분석이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변경된 상황을 반영하여 재평가를 해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더 중요한 이유는 따로 있는데... 그건은 ROI분석 리포트를 받아보는 의사결정자들은 자신의 다른 생각을 그자리에서 반영하여 다시 시뮬레이션 결과를 확인해보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예컨대, '내 생각엔 투입인력에 대한 소요비용이 20% 증가되어야 할 것으로 보이고, 브랜드 강화효과는 일단 정량화하기 어려우니 금액을 빼고 계산해봐야 할 것 같은데... 그경우엔 ROI분석결과가 어떻게 되나?'라는 지적은 프리젠테이션 할 때, 얼마든지 나올 수 있다. 이때, 실력있는 기획자라면 바로 툴의 input을 적절히 수정해서 그 결과를 바로 보여줄 수 있는 것이 좋다. 의사결정자의 혹독한 조건 변경도 견뎌내는 ROI 결과를 바로 보여줄 수 있는 과제라면 승인받을 가능성이 높아짐은 물론이다. 이러한 각종 조건을 변경해가면서 시뮬레이션을 반복수행하는 것을 What-if 시뮬레이션이라고 한다. 결국, ROI분석자는 What-if 시뮬레이션을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 사실 이것이 ROI분석의 백미가 아닐까 한다. 눈치 챘겠지만, (열악한 환경 탓에) MS엑셀을 이용해서 내가만든 ROI툴 역시 Input과 Output이 구조적으로 구분되어있어서 실시간 What-if 시뮬레이션이 가능하다. < 적용 사례 > 이전의 ROI분석결과 적용사례(http://yjhyjh.egloos.com/55310)의 경우를 생각해보자. 우리는 의사결정자로부터 아래와 같은 최악의 경우에도 대응할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을 받고 말았다.
< Figure 1 >
결과에 대한 해석을 수행해보면 다음과 같다.
사실 위의 what-if 상황은 최악의 경우가 아닌, 실제로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는 경우이므로, 이 과제는 재고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 같다. 과제를 기획한 사람은 힘빠지는 결과일 수 있지만, 미리 자금을 투입해보지 않고도 시뮬레이션 상으로 이 과제가 어떤 위험에 처할 수 있는가를 미리 확인해 볼 수 있으니 참으로 강력한 툴이 아닐 수 없다. < 결언 > 이렇듯 ROI 분석은 주관이나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객관적으로 상황을 모델링 할 수 있는 강력한 툴이다. 이러한 장점을 강조하면서 (드디어) ROI분석 툴에 대한 내용을 마친다.
# by 딸기우유 | 2006/05/29 16:14 | 기획에 사용하는 기법(tool) | 트랙백(2)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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