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April 12, 2011

낸 골딘

from http://photo4love.com/sp/sajinsa/Goldin/Goldin.htm
낸 골딘 (Nan Goldin (1953~).미국 )
- 1953. 9. 12 워싱턴 D.C에서 출생하여 보스턴에서 유년시절을 보냄
- 11세때 언니가 자살. 언니 사후 일주일 뒤 첫 성경험. 14세에 집을 나옴.
- 16세때 여장 게이들과 생활하며 이들의 삶을 촬영.
- 메사추세츠 주 터프트 대학을 졸업하고 보스턴에서 박사학위를 받음.
- 1979년 록 뮤지션 프랭크 자파의 생일파티에서 슬라이드 쇼를 갖고부터 주목을 끌기 시작.
- 1981년 키친에서 개인전 개최.
- 1981년 휘트니 미술관의 다운타운별관에서 그룹 쇼에 참여하여 예술계에 데뷔.
- 1982년 휘트니 비엔날레전에서 45분간에 걸친 800장의 슬라이드쇼 개최.
- 1985 휘트니 미술관 비엔날레에 선출.
- 1986년 사진집『성적 종속의 발라드(The Ballad of Sexual Dependency)』발표
사진은 호모, 레즈비언의 셀슈얼리티가 주를 이루고 있지만 정상적인 커플, 어린이들, 노인들, 그리고 거리의 스냅이 포함되어 있다.

- 1994년 『All My Self』 발표
그녀의 사진이 세상을 비추었지만, 그녀의 삶은 여전히 불안하고 죽어가는 친구들 때문에 스스로 마약에 의존하였다.
마약중독으로 특수시설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 당시에 찍은 사진들로 자신의 생과 친구들의 삶을 기록한 사진들이었다.

- 최근에 『그대의 거울이고 싶다 (I'll Be Your Mirror)』을 발표하였다.
이 작품집은 그녀가 살아온 현대의 단층과 스스로의 삶의 한가운데서 일어났던 의식들의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인간관계와 사랑, 죽음, 죄의식, 책임감, 욕망이 어떤 색으로, 어떤 그림으로 왔다가 떠나는지를 보여준다.
- 낸 골딘의 사진은 사람들 사이에 존재하는 이질적 느낌 등 서로 함께할 수 없는 배타적 인간관계를 많이 표현한다.
- 낸 골딘은 사진계뿐만 아니라 현대 미술계에서도 주요한 인물로 꼽히며, 자신의 가까운 친구들을 오랜 시간 동안 기록한 작품 ‘The Ballad of Sexual Dependency’로 널리 알려진다.
낸 골딘은 스스로 이 작품집을 ‘사람들에게 공개하는 나의 일기’라고 부른다. 그녀는 성, 에로티시즘, 알코올과 약물 중독, 에이즈, 그리고 그 관계성들을 주요 테마로 하여 주변 사람들의 삶을 다양한 각도에서 있는 그대로 진술하고 있을 뿐, 사진을 통해 어떤 설명이나 판결도 내리지 않는다.
그녀의 사진에 등장하는 친구나 연인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어느새 우리는 자신의 자그마한 과거사들이 그 위에 겹쳐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 그만큼 낸 골딘은 그녀의 사진에 모든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일반성을 이루어내고 있다.
"나는 내가 나의 역사에 있는 다른 사람의 부분에 대해 민감하기를 원치 않는다."(다른 사람의 생각으로 자신이 영향을 받아 자신의 세계가 변화되는 것을 꺼려한다는 말.)
자신과 관계가 있는 친구, 연인 등 가까운 사람들을 사진의 소재로 삼아 이들의 성과 사랑, 가족관계를 솔직하고 과감하게 보여주고 있다.
극적인 상황이나 자극적이고 도발적인 느낌을 주는 작품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있는 그대로 자신의 일기장을 펼쳐 보이듯이 작품활동을 한다.
그녀의 주된 사진 표현방법은 스트로보를 사용한 스냅숏을 많이 사용한다.
오늘날 우리의 삶의 모든 문제는 낸 골딘의 사진 속에 들어와 있다.
집을 나온 이후로는 사회 주변부 사람들과 함께 살게 되면서부터 이들의 일상을 완벽하게 기록하고자 하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사진을 선택하게 되었다고 한다.
기록을 통하여 자신이 믿는 진실과 나아가서 자신을 보존하려는 욕망이 사진작업으로 연장되었던 것이다.
그녀의 사진은 무엇보다도 자신의 시대를 증언하는 뛰어난 기록이자 한 개인의 증거, 시각적인 일기에 다름 아니다.
그녀에게서 사진은 빛을 통해 대상을 기록하는 매체가 아니라 자신과 자신의 주위에 위치한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기록하기 위한 수단으로서의 사진인 것이다.
그 사진은 생생한 현실, 인간의 현존을 강인하게 파악하고 있으며 그 수법은 스냅 숏 다큐멘터리이다.
그리고 전시방식은 여러 사진들을 병행하여 영화적 표현을 반영하는 동시에, 슬라이드 쑈를 통해서 사진의 부동적인 속성을 극복하는 방향으로 사진작업을 이끌어오고 있다.
그로 인해 한 번 흘러가면 다시 볼 수 없는 영화와 달리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새로운 시간 경험의 세계를 체험케 하며 이는 영화와는 전혀 다른 시간 감각을 느끼게 한다.
그녀의 사진 속에 들어와 있는 이들은 미국이라는 사회 속에서 사는 이들이자 동시에 극단적인 삶을 살아가는 자들이다. 게이, 레즈비언, 드레그 퀸(여장의 게이들), 마약중독자, 에이즈환자들, 80년대 언더 문화의 상징적 존재들이다.
정치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기존 세력에 대항하는 세대로 완전한 자유를 부르짖는 새로운 형태의 히피들 혹은 예술가들이다.
이 특정한 세대나 집단의 절정과 종식을 기록화하고 있는 그녀의 사진 은 예술과 자유를 따라 자신의 육체, 삶을 기꺼이 버린 이들의 참담한 삶의 기록, 다큐멘터리이다.
이들은 모두 정상적인 가족이 붕괴된 자리에서 서식하는 이들이다.
모든 제도와 금기에서 벗어나 진정한 의미에서의 인간 해방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려는 광적인 삶을 사는 이 들의 삶의 방식은 죽음에 근접한 위험한 삶이고 경계의 삶이다

 
  
  
 
 
 
 
= 참고: 진동선 저 『영화보다 재미있는 사진 이야기』 푸른세상. 外 여러 인터넷 사이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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