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November 28, 2014

<영화 & 클래식> 바흐 이전의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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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클래식> 바흐 이전의 침묵  음악이 주는 충만 
2013/01/2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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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가 없었다면 신은 권위를 잃었을 것이다. 바흐가 있기게 세계는 실패작이 아닐 수 있었다. 바흐 이전에도 세계는 존재했다. 그러나 아무 울림없는 텅빈 공간이었을 뿐이다." - 시오랑

 

영화는 정적이 흐르는 하얀 벽으로 시작해서 연주자 없이 스스로 움직이는 피아노가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 아리아를 치고 있는 장면을 한참 보여준다. 이 첫장면은 영화 제목과 바흐의 음악사적 의미를 상징한다. 하얀 벽과 정적은 바흐 이전의 세상이며, 바흐 음악을 통해 비로서 그 침묵이 깨진다. 이는 영화 중간에 나오는 악기상과 서점 주인의 대화에 나오는 시오랑의 말과 연결된다.
 
 


영화는 현대와 바로크 시대, 멘델스존 시대를 오가며 다양한 장면이 등장한다. 라이프치히에서의 바흐, 성토마스 교회의 안내원, 하모니카로 바흐를 연주하는 트럭기사, 의식 전 몸을 씻듯 샤워후 바흐를 연주하는 첼리스트, 폭우 속에서의 바순으로 연주되는 바흐, 지하철에서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악기점에서 수십대의 피아노 연주, 합창단의 합창 장면 등등...  짧은 에피소드간에 연관성이나 극적인 스토리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오직 바흐의 음악만이 공통성을 부여한다. 어떤 극적인 스토리도 바흐의 음악을 능가할 수 없으며, 오직 음악만으로 바흐를 표현하려는 감독의 의도가 아닌가 생각된다.

또한 바로크 시대의 오르간이나 하프시코드(피아노의 전신)로 연주되는 바흐를 감상할 수 있는 기쁨을 준다. 

영화에서 가장 극적인 부분은 멘델스존의 하인이 시장 푸줏간에서 싸온 고기를 싼 포장지에서 바흐의 마태수난곡이 발견된다는 점이다. 마태수난곡은 예수님의 마지막 수난기를 표현한 곡이다. 시장에서의 발견은 예수님과 세상이 바흐를 통해 연결됨을 상징한다. 또한 포장지의 붉은 피는 주의 보혈을 의미한다. 


드레스덴 지하철에서 수십명이 바흐의 무반주첼로 모음곡을 연주하는 장면도 인상 깊다. 드레스덴은 2차 대전 당시 폭격으로 도시 대부분이 폐허가 된다. 지하는 죽은 자의 공간이다. 레퀴엠으로 사용된 듯하며, 첼로의 깊은 맛으로 당시 죽은 자들에 대한 원혼을 위로한다.


고서점에서 두 노인이 '다른 세계의 음악'이란 책에 대해 이야기한다. 다른 세계는 아우슈비츠이다. 이 책은 홀로코스트 당시 음악이 많은 사람들에게 절망을 주었음을 말한다. 다음 장면에서 피아노가 바다에 빠진다. '피아니스트'라는 영화에서는 홀로코스트 상황에서 쇼팽의 발라드를 통해 주인공이 삶을 얻는다. 음악은 구원이 되기도, 절망이 되기도 한다.


 
이 영화에서는 오직 바흐의 음악만이 등장한다. 수많은 에피소드들은 바흐를 보여주기 위한 소도구들이다. 또한 우리의 일상 속에서 음악과 바흐의 의미를 보여주고자 한다.

<영화에 나오는 바흐 명곡>
골드베르크 변주곡
영화에서 라이프치히 관광 유람선에서 큰 성을 지나면서 이 곡의 탄생 배경을 설명한다. 카이저 링크 백작은 불면증에 시달리는데 바흐 제자인 골드베르크가 백작의 편안한 밤을 위해 바흐에게 의뢰해 만들어진 곡이라는 것이다. 2분 남짓한 총 30개의 피아노 곡이다. 처음 피아노 혼자 연주하는 곡이 1번 아리아, 바흐가 카피스트 앞에서 빠르게연주하는 곡이 23번, 악기점에서 수십대의 피아노가 함께 연주하는 곡 경쾌하고 서정적인 7번, 말이 빠른 선율에 맞춰 움직이는 스텝이 음악과 절묘하게 일치하는 곡이 28번이다. 이 곡은 글렌굴드의 연주가 최고로 꼽힌다. 실제 들어보면 수면용 음악이 맞는지 의심이 들 정도로 빠른 템포가 많다. 계속 듣다보면 지루해서 졸린다.^^ 다음은 글렌굴드의 연주이다. 무의미해보이는 선율의 반복은 우리의 일상을 말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첼로 무반주 모음곡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클래식으로 선정된 바 있다. 앞서 소개한 포스팅인 '뮤직 오브 하트', '더 콘스트'에도 등장하며, 수많은 드라마에도 나온다. 13세의 카잘스에 의해 스페인 고서점에서 200년 만에 발견되어 12년 간의 노력 후에 세상에 처음 선을 보인다. 그 후 카잘스에 의해 녹음된 음반은 많은 평론가들 사이에서 20세기 최고의 명반으로 손꼽힌다. 모노 SP 음반을 LP로 복각한 음반으로 최근 음반에 비해 깔끔하지는 않으나 평생 이 곡에 전념한 카잘스의 혼이 느껴지는 불후의 명곡이다.


평균율 클라비아 곡집
바흐가 남긴 최대의 음악 유산으로 흔히 '인류 음악이 모두 소멸되어도 이 곡만 있으면 다시 살려낼 수 있다.'는 말로 이 작품의 위대함을 표현한다. 건반 음악의 구약 성서라고도 평해지며' 교육용으로 화성학과 대위법의 교본으로 쓰인다. 24곡의 프렐류드(전주곡 : 소개를 위한 자유로운 즉흥 양식의 짧은 곡)로 구성되어 있으며, 영화에서 바흐는 아들에게 1번을 가르치면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네가 거짓이 없을 때 음악도 거짓이 없고 충만해진다."라고 이야기한다.



환상곡과 푸가 g 단조
영화의 끝머리에 또다시 자동 피아노가 등장한다. 이번에 연주하는 곡은 [환상곡과 푸가] g단조인데, 화면은 빠른 속도로 돌아가는 자동 피아노 악보를 자세하게 보여준다. 흰 종이에 구멍이 숭숭 뚫려 있는 악보의 모양은 놀랍게도 바흐 음악의 특징을 그대로 보여준다. 일정한 패턴으로 흘러가는 음악처럼 종이 위에 뚫려 있는 구멍들 역시 일정한 패턴의 무늬를 이룬다. 일정한 패턴의 반복, 같은 음형으로 상승했다가 하강하는 소리의 굴곡을 종이 위의 구멍들이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네이버 지식 백과에서 진희숙의 글을 인용

<영화 & 클래식> 클라라 - 슈만의 사랑, 브람스의 고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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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클래식> 클라라 - 슈만의 사랑, 브람스의 고독함  음악이 주는 충만 
2013/01/2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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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클라라는 클라라와 슈만의 사랑, 평생 클라라를 연모하는 브람스의 애틋함. 그리고 그들의 주옥같은 명곡으로 이루어진 영화이다.

 

영화는 기차에서 연주 여행중인 클라라와 슈만의 대화로 시작해 곧 이어 슈만의 피아노협주곡 1번의 연주 장면이 나온다. 1악장은 격정적인 피아노의 서주로 시작해서 아름다운 목관이 1주제를 연주하면, 이어서 클라라가 피아노로 1주제를 받아서 연주한다. 이를 보는 브람스가 등장하며 곧이어 리드미컬한 2주제가 연주된다. 얼마후 3악장의 마지막 부분을 격정적으로 마무리한다. 클라라의 모습이 참 아름답다. 저렇게 피아노 치는 여자를 보면 누구나 반할 듯하다.^^ 이 곡은 슈만 유일의 피아노 협주곡으로 제1악장의 제1주제가 제2, 제3악장에도 변형되어 활용된다. 특히, 2악장의 시작부분에서 피아노와 첼로가 주고받는 대화는 정말 감미롭다. BBC의 음악다큐 라이프치히편에서 슈만을 소개하는 부분에 2악장의 첫부분이 배경으로 흐른다. 결혼 초 가장 행복했을 때 작곡한 곡이라서 더 아름답게 느껴진다. 남편이 작곡하고 아내가 초연했다. 환상의 부부이다.^^


연주 장면을 보고있는 청년 브람스는 클라라에게 반한다. 이후 브람스는 자신의 곡을 슈만에게 보여주고 슈만은 그의 천재성을 알고 함께 생활하게 된다. 브람스가 슈만의 집에와서 클라라에게 처음 연주한 곡은 클라라가 작곡한 피아노 로망스 op11번이다. 클라라는 당시 연주자로뿐만 아니라 작곡자로도 명성을 떨쳤으나 아쉽게도 전해오는 곡이 별로 없다. '고클래식'에가서 검색해봐도 한곡만 보인다.

이후 슈만은 뒤셀도르프의 교향악단 지휘자로 부임한다. 첫 연습에서 등장하는 곡이 라인교향곡 1악장의 주제 부분으로 개선행진곡을 연상하리만큼 장쾌하다. 이후 이 곡은 이 영화에서 중심이 된다. 작곡과정에서 늙은 하녀가 2악장의 주제 부분을 듣고 눈물흘리는 장면이 나오기도 한다. 악단의 연습장면에서 2악장은 클라라가 지휘하는데 허공에 몸을 맡기고 부드럽게 춤을 추고 싶은 느낌이 들만큼 아름다운 곡이다. 슈만과 클라라가 공동 지휘를 하면서 라인 교향곡은 호평을 받게 된다.

연주후 사람들이 슈만의 집에 축하하러 왔을 때 브람스가 연주한 곡은 '헝가리 무곡 5번'이다. 이 곡은 바이올린으로 들어도, 피아노로 들어도 참 멋지다. 한편, 슈만의 신경증은 점차 심해지고 이를 견디기 위해 아편제 투약을 늘려간다. 더우기 클라라와 브람스와의 관계를 의심하면서 괴로워한다. 브람스도 클라라와의 관계에 진전이 없자 그녀를 떠난다. 슈만은 라인강에 투신하는 등 신경증에 시달리다 결국 46세로 죽음에 이른다. 다시 찾아온 브람스는 "당신이 죽으면 나도 따라가서 그대에게 데려다줄께요"라면서 그녀를 위로한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클라라가 브람스의 피아노협주곡 1번을 연주한다. 8분 동안 연주는 계속되고, 이를 지켜보는 브람스의 애틋한 모습으로 영화는 끝난다. 마지막에 다음과 같은 자막이 흐른다. "클라라와 브람스는 평생동안 가깝게 지냈다. 클라라가 죽은 후 몇달 지나지 않아 브람스는 약속대로 그녀를 따라갔다." 영화는 슈만의 피아노협주곡으로 시작해서 브람스의 피아노협주곡으로 끝난다. 그리고 거기엔 모두 브람스가 있었다.


슈만이 세상을 떠난후 브람스는 아가테와 사랑에 빠지기도 하지만 결혼에 이르지 못한다. 아가테와의 이별에 앞서 작곡한 곡이 바로 피아노협주곡 1번이다. 원래 피아노 이중주곡으로 작곡해 클라라와 연습하던 곡이었으나 나중에 협주곡으로 개작한 곡이다. 피아노 독주부분은 까다로운 기교를 요구하지만 관현악을 압도하지는 않고, 관현악과 대등한 역할을 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더구나 1악장에서 피아노는 관현악부와는 별로 관련없는 악상을 전개해서 이곡을 '피아노 파트를 가지고 있는 교향곡'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필하모니아의 사계 오재원 저에서 발췌>

영화에서 클라라는 슈만의 음악에 대한 믿음이 강하고 당찬 여성으로 나온다. 실제 클라라와 영화 속의 클라라 외모가 비슷하다. 슈만은 브람스를 '눈처럼 순수하게, 다이아몬드처럼 예리하게'라면서 재능을 인정하고 잡지에 소개하면서 브람스의 성장에 공헌한다. 그리고 쇼팽을 대중화하는데도 슈만의 역할이 컸다.



클라라와 슈만은 부모의 반대로 소송 끝에 결혼하고 신혼초에는 아주 행복한 음악을 쓴다. 하지만 슈만은 점차 우울증에 빠지게 결혼 생활은 순탄치 않다. 두 부부의 사진인데 슈만의 옆모습이 영화 주인공과 닮았다.


클라라가 브람스의 재능을 알아채고 그를 찾아갔을때 브람스는 자신의 좌우명은 '자유롭게 그리고 고독하게'라고 이야기 한다. 하지만 실제 그는 평생 클라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삶을 산다. '고독하게'는 맞는 것 같다. 우리가 아는 브람스는 산타할아버지 같은 브람스인데 실제 영화에서는 젊은 모습만 나오고 미남이다. 젊었을 때의 브람스 사진과 비교.




<영화에 나오는 명곡>

슈만의 피아노협주곡 1번 (Schumann, Piano Concerto in a minor, Op. 54 )
I. Allegro affetuoso, a단조, 4/4박자, 소나타 형식관현악과 피아노의 강렬하고 정열적이며 리드미컬한 짧은 서주에 이어 목관이 부드럽고 낭만적인 제1주제를 연주하고 이를 발전시켜 나간 뒤, 제2주제에 해당되는 선율이 나타나는데 제1주제와의 음형의 차이가 분명치 않아 이 악장에서 일반적으로 쓰이는 칸타빌레풍의 제2주제는 없는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전개부는 슈만적인 따뜻한 서정이 넘치며, 재현부는 대체적으로 제시부와 같이 진행하고 화려하고 기교적인 카덴짜를 거쳐 코다로 들어가 주제를 확대시키며 피아노의 아르페지오의 상승으로 힘차고 화려하게 이 악장을 끝 맺습니다.

II. Intermezzo : Andante gragioso, F장조, 2/4박자. 3부 형식평온하고 따뜻한 전원 풍경을 생각나게 하는 악장으로 피아노와 현의 조용한 응답으로 주제가 펼쳐지며, 중간부는 C장조로 첼로에 의해 풍부한 표정의 낭만적인 선율로 시작되고, F장조로 돌아 오면서 제3부로 들어선 다음, 템포가 점점 느려지면서 제1악장의 제1주제를 클라리넷과 바순으로 장조와 단조로 두번 상기시킨 후 쉼표 없이 3악장으로 들어갑니다. 

iii. Allegro vivace, A장조, 3/4박자, 소나타 형식.
피아노가 제1악장의 제1주제를 화려하게 연주하고, 제3악장의 주제를 암시하는 짧은 서주에 이어 피아노가 제1악장의 그것과 관련이 있는 제1주제를 밝고 당당하게 연주한 후 자유로운 경과부를 거쳐 E장조의 제2주제가 나타나고 이것이 전개되고, 이어서 코데타가 되어 제시부를 마칩니다. 전개부는 관현악에 의한 제1주제로 시작이 되는데 이 주제를 관현악과 피아노가 거칠게 다루면서 제2바이올린으로 시작되는 푸가토로 옮겨지고 오보에가 F장조로 새로운 선율을 연주한 후, 이것을 각 악기가 전조해 가며 진행하고 제1주제가 D장조로 관현악에 의해 힘차게 재현부로 들어 갑니다. 재현부는 제시부가 같이 진행되고 이어서 코다로 들어가는데 270마디에 걸친 이 종결부는 관현악의 투티로 시작하여 전개부처럼 발전되면서 클라이맥스에 이르면서 화려하게 전곡이 끝나게 됩니다. <네이버 지식에서 인용>
슈만의 교향곡 3번 라인 교향곡

슈만은 드레스덴을 떠나 뒤셀도르프 시의 지휘자로 취임했다. 「교향곡 제3번」은 이때의 라인 지방의 여행이 계기가 되어 작곡되었다. 전체에 라인 지방의 민속적인 기분이 짙고, 특히 스스로 ‘장엄한 의식의 성격으로’라고 적은 제4악장에는 쾰른 대사원의 축전에서 받은 강한 인상이 담겨 있다. 슈만의 교향곡은 화려한 색채가 없기 때문에 일반에게 인기는 없지만, 이 「제3번」은 민속적이고 친숙한 분위기로 가장 사랑받는다. 악기 편성은 표준적인 2관 편성이지만, 4개의 호른과 3개의 트롬본이 두드러진다.<네이버 지식백과에서 인용>

제1악장

Lebhaft(생기 있게) 3/4 소나타 형식. 곧 투티의 로 제1주제(악보 1)가 제시되고, 이어 상승 음형을 가진 부차 주제가 나타나는데, 이 상승 음형은 그 후 악상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다시 제1주제가 나타난 뒤, 오보에와 클라리넷이 제2주제(악보 2)를 제시하고 이후는 제1주제와 교대로 모습을 나타내면서 제시부를 마친다.
앞서의 상승 음형이 반복되면서 장대한 전개부에 들어가는데 제2주제, 제1주제 그리고 이 상승 음형이 순서대로 전개된다. 이윽고 호른이 높게 제1주제를 취주하고 관현악은 서서히 크레셴도되면서 마침내 투티의 로 제1주제를 연주하고 재현부에 들어간다. 코다는 짧고, 전 관악기가 제1주제 첫머리의 동기를 강조하는 가운데 끝난다.

제2악장

스케르초. Sehr mässig(매우 온화하게) C장조 3/4. 비올라·첼로·파곳이 민요풍의 주제(악보 3)를 한가롭게 연주한다.
이어 자잘하게 새기는 리듬의 음형이 나타나고, 다시 주제가 반복되어 제1부를 마친다. 트리오의 주제(악보 4)는 먼저 클라리넷에서 나타나 앞의 음형이 반주하는 악상이다.
그 후, 한 번만 나타나는 제1부 주제를 포함한 악상이 다소 전개된 후 또다시 제1부 주제가 완전한 모습으로 제시되어 제3부에 들어가며, 긴 코다로 조용히 곡을 마친다.

제3악장

Nicht schnell(빠르지 않게) A플랫장조 4/4. 3개의 주제가 번갈아 나타나는 론도풍의 악장이다. 먼저 클라리넷과 파곳이 주제A(악보 5)를 연주하고, 바이올린의 경과적인 주제B(악보 6)가 이것에 이어 전개된다.
이윽고 파곳과 비올라가 새로운 주제C(악보 7)를 연주하고, 이후 이 세 주제가 대략 A-C-B-C-B-A의 순서로 나타나, 각각이 짜내는 코다에 들어간다.

제4악장

Feierlich(장려하게) E플랫장조 4/4. 호른과 트롬본이 연주하는 주제(악보 8)가 기초가 되고, 이로부터 파생한 다소 극적인 부차 음형(副次音型)이 얽힌다.
주제가 잠시 전개된 뒤 박자가 되어 카논풍의 제2부에 들어가며, 앞서의 부차 음형이 크게 활약한다. 이어 제3부에 들어가 2/4박자로 변하고, 주제가 장대하게 재현되어 오르간풍의 울림 속에 끝난다.

제5악장

Lebhaft(생기 있게) E플랫장조 2/2 소나타 형식. 곧 제1주제(악보 9)가 제1바이올린에 의해 제시되고, 팡파르를 섞으면서 쾌활하게 진행된다.
그 뒤 여러 가지 부차 악상이 잇따르고 제2주제에 들어가는데, 이것은 제1주제와 유사한 악상인 데다가 그리 중요한 역할도 하지 않는다. 전(前)악장 제1주제에서 파생한 부차 음형이 갑자기 모습을 나타내어 전개부에 들어간다. 여기서는 제1주제가 새로운 음형을 섞으면서 전개되어 재현부를 거쳐 코다에 들어가며, 밝은 기분 속에 전곡을 마친다.

브람스의 피아노협주곡 1번
제1악장: 마에스토소(장엄하게), d단조, 6/4박자
이 장엄하고 거대한 첫 악장은 마치 천둥이 치는 듯한 오케스트라의 강렬한 총주로 출발한다. 이 개시부는 초자연적인 울림과 오르간 포인트(지속저음)의 부각이라는 면에서 베토벤의 [합창 교향곡]의 첫 악장을 떠올리게 한다. 계속해서 바로크 협주곡의 리토르넬로를 연상시키는 긴 서주가 이어지는데, 여기서는 이 악장의 제1주제를 중심으로 투쟁적 분위기와 숙명적 이미지가 부각된다.

서주의 격렬한 요동이 조금씩 가라앉으면 이내 주부로 넘어가 피아노가 등장한다. 제시부에서는 역시 투쟁적인 국면으로 나아가는 제1주제와 지극히 차분하고 서정적인 제2주제가 극명한 대비를 이루는데, 특히 풍부한 표정을 띠고 서서히 부풀어 올라 무한한 동경을 자아내는 제2주제부의 감흥은 각별하다. 피아노의 강렬한 타건과 함께 시작되는 발전부에서는 피아노와 관현악이 마치 전투라도 벌이듯 격렬하게 맞부딪히다가 폭발적인 클라이맥스에 도달하고, 재현부 이후에 음악은 다시 한 번 뜨겁게 달아 오른 다음 격정적인 울림 속에서 막을 내린다.

제2악장: 아다지오(아주 느리게), D장조, 6/4박자
명상적인 기운과 종교적인 기품으로 가득한 이 느린 악장은 작곡 당시 아직 20대 초반이었던 브람스가 얼마나 속 깊고 다정다감한 청년이었는지를 잘 보여준다. 피아노와 관현악이 응답풍의 대화를 이어나가는 3부 형식의 곡으로, 주요주제는 첫머리에서 바순이 제시하며 피아노의 정교한 서법이 두드러진다.

어떤 이는 이 악장을 들으면서 브람스가 언급했던 ‘클라라의 초상’을 떠올리고, 어떤 이는 슈만을 기리는 진혼곡의 이미지를 거론하기도 한다. 다분히 침착하고 사색적인 흐름 속에 깊은 슬픔과 애틋한 그리움이 담겨 있으며, 사뭇 감동적인 클라이맥스에서는 그 모든 상념과 감정들을 종교적으로 승화시키려는 듯한 열의가 느껴진다.

제3악장: 론도. 알레그로 논 트로포(빠르게, 지나치지 않게), d단조, 2/4박자
피날레는 경쾌하고 활력 넘치는 론도 악장이다. 다시금 펼쳐지는 투쟁을 통해서 이제까지의 역경과 고뇌를 떨치고 승리를 향해 나아가는 듯한 이 악장은 여러 가지 흥미로운 요소들을 포함하고 있다. 론도 주제는 다성적인 요소와 당김음을 지니고 있어 바흐의 협주곡을 연상시키며, 두 번째 부 주제는 카논풍으로 등장하여 역시 바로크적인 기법을 가리키고 있다. 아울러 중간의 단조 부분에서 푸가토를 도입하여 긴장감을 높이는 수법은 베토벤의 협주곡에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단계에서 음악은 ‘환상곡풍으로’라고 지시된 짧은 카덴차를 거친 후 짐짓 멋을 부린 듯한 코다로 넘어가 잠시 느긋한 흐름을 보이다가 밝은 D장조로 힘차게 마무리된다.

한편 이 협주곡은 1859년 1월 22일, 하노버 궁정극장에서 브람스 자신의 피아노와 요아힘의 지휘로 초연되었다. 클라라의 일기는 이 때 브람스의 연주가 아주 훌륭했고, 청중들도 호의적이었다고 전하고 있다. 하지만 그로부터 닷새 후에 라이프치히의 게반트하우스에서 진행된 공연은 참담한 실패로 돌아갔다. 브람스의 피아노와 오케스트라의 연주는 오히려 하노버에서보다 더 훌륭했지만 청중들의 반응은 냉랭했다. 그러한 결과에 충격을 받은 브람스는 “다음 협주곡은 완전히 다른 울림의 것이어야 한다!”라고 선언했다. 그리고 그의 두 번째 피아노 협주곡이 완성된 것은 그로부터 20년도 더 지난 먼 훗날의 일이었다.

<영화 & 클래식> 글렌굴드에 관한 32개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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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클래식> 글렌굴드에 관한 32개의 이야기  음악이 주는 충만 
2013/01/3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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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사에서 하나의 곡에 대해 한 명의 연주자가 이렇듯 큰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또 있을까?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편>에서 이 영화를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다. 

'글렌 굴드는 탁월하고 특이한 캐나다인 피아니스트로 젊어서 콘서트 무대에서 은퇴하고 1982년에 50세의 나이로 죽음을 맞이할 때까지 은둔적이지만 특이한 삶을 살았다. 훌륭한 음반을 내어 찬사를 듣고, 실험적인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상품시장에서 큰돈을 벌고, 전설이 될 정도로 괴상한 전화통화들에 대한 이야기도 있다.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닌 듯한 굴드의 천재성을 가장 적절하게 보여주는 예는 그가 연주한 바흐의 전주곡이 지구가 다른 별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로서 보이저 우주선에 담겨 보내졌다는 사실이다.
프랑스계 캐나다 감독 겸 작가인 프랑수아 지라르는 드라마틱한 픽션과 다큐멘터리의 사실주의와 유머와 애니메이션을 섞어 이 예술가의 고뇌와 황홀경을 담은 매혹적이고 경이롭고 모험적인 작은 삽화들—32개의 짧은 이야기들로 구성한 것은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재치 있게 모방한 것이다—을 이어 독특하고 다정하며 용기를 주는 전기영화를 만들어냈다. ‘어느 날의 일기’에서는 피아니스트가 연주할 때의 골격과 근육과 신경의 움직임을 X 레이 필름으로 보여주며, ‘트럭 정류장’에서는 한 카페에서 주변 대화들을 가지고 머릿속에서 흥겨운 리듬으로 편곡하고 있는 굴드를 보여준다. 콜름 푀르는 이 음악가의 재능과 고유함이 모두 드러나도록 흡인력 있는 연기를 펼쳤다. 굴드의 레퍼토리로 구성한 사운드트랙도 굉장하다.'



일전에 소개한 '레드 바이올린'을 연출한 '프랑스와 지라르'가 감독했다. 32개의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맨 처음과 맨 나중에 반복하여 제시되는 주제 선율과 중간의 30개의 변주곡으로 짜여진 『골드베르크 변주곡』의 구성을 그대로 본딴 형식으로 짜여져 있다.

영화의 시작과 끝은 끝없이 펼쳐진 설원으로 같은 장소이다. 첫 장면은 오늘의 글렌굴드를 있게한 골드베르크 변주곡이 흘러나오고, 마지막 장면에서는 건반 악기의 구약성서라 불리우는 평균율 클라비아곡집이 흘러 나온다. 평균율 클라비아곡집은 '바흐 이전의 침묵'에서 바흐가 아들에게 피아노를 가르칠 때 나왔던 곡이기도 하다. 바흐에서 시작해서 바흐로 끝나고 있다. 그의 삶과 지인 들의 인터뷰, 애니메이션 등을 통해 천재이자 기인이며 바흐의 새로운 해석자 글렌 굴드를 여러 측면에서 조명하고 있다. 에피소드마다 그의 연주곡이 배경음악 등으로 흘러 나온다. 바흐, 베토벤, 쇤베르크, 힌데미트 등의 음악이 쉴새 없이 나온다.

항상 꾸부정한 자세로 허밍을 하면서 연주한 글렌굴드


허공에 지휘하듯 하면서 음악에 몰입되곤 했는데 영화에서도 몇 번 등장한다.

연주 전에 항상 뜨거운 물에 손을 담구었다고 한다.(영화에 이 장면이 나온다)

그의 스테인웨이(몇 억의 고가) 피아노와 평생 연주할 때 가지고 다니던 의자


실제 스토리 위주의 영화에 익숙한 나로서는 클래식을 다룬 영화라고 해서 보긴 봤지만, 이 영화에 대한 감상평은 나의 좁은 식견을 넘어서는 일이다. 네이버에 소개된 '글렌굴드'에 관한 내용으로 맺고자 한다. 

'글렌 굴드는 1932년 9월 25일 캐나다의 토론토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음악교사일을 했고, 어머니는 굴드에게 피아노를 가르쳐 준 유일한 사람이었다. 굴드가 세 살 되던 해 그는 악보를 읽을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난 음악적 재능을 보이기 시작했다. 소위 절대음감을 지니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다섯 살 때 그는 작곡을 시작했고, 가족과 친구들을 위한 조그마한 작품을 연주했다. 여섯 살 때에 굴드는 요제프 호프만의 마지막 토론토 연주회에 참가할 수 있었는데 이 연주회는 소년 굴드에게 깊고 중요한 인상을 남겼다고 전해진다.

10살이 되던 해에 굴드는 토론토의 로얄 콘서바토리에서 음악을 배우기 시작했다. 굴드는 또한 프레데릭 실베스터에게 오르간을, 레오 스미스에게 음악이론을 배웠다. 그는 12살 때인 1944년, 음악원을 수료하고 키바니스 음악 페스티벌의 피아노 부문에서 우승하였다. 1945년에는 로얄 콘서바토리의 독주자 종합시험을 통과하여 완전한 콘서트 피아니스트의 수준에 도달했음을 인정받게 된다. 굴드가 14살 되던 1946년 그는 음악이론 시험에 합격하고 최고 성적으로 졸업장을 수여받았다.
1955년 1월 11일 저녁 굴드는 뉴욕 데뷔 연주를 가졌다. 글렌 굴드는 뉴욕 연주회 다음날 컬럼비아 음반과 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1955년 6월의 어느 한 주 동안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컬럼비아 녹음부와 함께 뉴욕 이스트 30번가에 있는 오래된 교회에서 녹음 했다. 이때에 선보인 굴드의 기괴한 모습은 유명한 일화가 되었다.
굴드는 외투에 베레모를 쓰고 목도리를 두르고 장갑까지 끼고 나타났다. 그의 ‘장비’는 통상적인 악보 뭉치와 수건 묶음, 큰 생수 두 병, 작은 알약 다섯 병, 그리고 이후 굴드가 항상 가지고 다니던 애용품으로 유명해진 피아노 의자였다. 이 의자는 다리가 모두 고무로 만들어진 것이어서 연주할 때 몸의 각도에 따라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는 것이었다. 연주에 들어가기 전 굴드는 두 손을 20분간 더운 물에 담그고 자신이 가져온 수건으로 손을 닦아 냈다. 녹음이 진행되는 동안 굴드는 도취된 상태에서 입을 벌리고 노래를 불렀으며 몸을 앞뒤로 구부렸다 폈다를 반복했다. 컬럼비아의 녹음 기술자들은 굴드의 허밍을 녹음하지 않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이 음반은 레코드 역사상 가장 유명한 음반 중의 하나가 되었고 발매 당시에도 엄청난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오늘날까지 한 번도 절판된 적이 없는 것으로 유명하다.  
 
굴드의 바흐 연주는 당대의 음악적인 분위기를 거부하는 것이었다. 1950년대는 낭만주의 음악들이 인기를 누렸고, 당대의 뛰어난 피아니스트들이 낭만주의자들의 기교가 넘치는 연주를 선호했다. 바흐 연주에는 뛰어난 업적을 남겼지만 글렌 굴드가 선택한 낭만주의 음악 연주를 들어보면 상대적으로 흥미롭지가 않다. 이러한 풍토 속에서 바흐를 연주하는 것은 새로운 모험이었고, 영미권에서는 지루해하던 바흐의 연주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작업이었다. 그래서였을까. 굴드는 농담처럼 자신의 연주를 <굴든베르크 변주곡>이라고 불렀다.(글 이상용 : 영화평론가)'

<영화 & 클래식> - 클래식을 소재로 한 영화

source: http://blog.naver.com/PostThumbnailList.nhn?blogId=lsi16&from=postList&categoryNo=11

<영화 & 클래식> 글렌굴드에 관한 32개의 이야기 (4)
<영화 & 클래식> 바흐 이전의 침묵 (4)
<영화 & 클래식> 클라라 - 슈만의 사랑, 브람스의 고독함 (11)
<영화 & 클래식>뮤직 오브 하트 - 바흐의 두대의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13)
<영화 & 클래식> 레드바이올린 (12)
<영화 & 클래식> 바이올린 플레이어 - 바흐의 샤콘느(BWV1004) (5)
<영화 & 클래식> 더 콘서트 - 챠이코프스키 바이올린협주곡 (12)
<영화 & 클래식> 샤인 -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3번 (3)
<영화& 클래식> 설국열차 - 바흐의 골드베르크변주곡 (10)

Thursday, November 27, 2014

Google's Project Ara gets some new rivals as Finnish startups invent the next wave of modular devices

source: http://www.zdnet.com/googles-project-ara-gets-some-new-rivals-as-finnish-startups-invent-the-next-wave-of-modular-devices-7000036091/

Google's Project Ara gets some new rivals as Finnish startups invent the next wave of modular devices

Summary: Handsets where you can upgrade hardware as easily as software have always been a dream for consumers. Now, that dream is fast becoming a reality.
The latest design of the Puzzlephone
The latest design of the Puzzlephone. Image: Circular Devices
Nokia branding on smartphones might be history for now, but that hasn't scared Finnish startups away from the mobile market. What sets the country's newest entrants apart from other manufacturers is their focus on modularity — making handsets where hardware elements can be swapped out and updated as easily as apps. 
Chief among Finland's modular phone firms are Vsenn and Puzzlephone. Like the most notable modular phone project to date,Google's Project Ara, both startups are planning to launch their first phones in 2015.
Oulu-based Vsenn has piqued the curiosity of the tech world partly because it was co-founded by a former program manager of Nokia's Android X smartphone range.
The company, which only announced its branded modular phone plans in early November and remains mostly tight-lipped about the forthcoming product, is confident enough to name Project Ara as its main competitor. It aims to be nipping at Google's heels when it launches its first device in the second quarter of next year, the quarter after Project Ara's own commercial release.

Featured Review

Vsenn claims it is building "the most secure and regularly updated Android OS platform using modular hardware". For the company, this emphasis on security means that all data on the phone will be protected using triple-layer encryption, and users will be provided with free access to a VPN network. Vsenn owners will also be offered guaranteed updates for the next four years for the vanilla Android OS. 
The idea behind modular phones is to give users the opportunity to modify the hardware to personalise their smartphone, so that it matches their needs and preferences - and to easily replace a part when it breaks.
While Project Ara aims to build highly-modular devices, like its second prototype device Spiral 2, the currently self-titled Vsenn device will have three modules that can be replaced or upgraded: the camera, the battery, and the processor. In addition, changeable back covers will let users customise the look of their phone.
Although the company has yet to release pricing details, it has said that the Vsenn's market price will be lower than those charged by the current big smartphone companies. That doesn't mean Vsenn will be easily affordable, however: the entry level iPhone 6 retails for £539 in the UK and the prices for Google's newly launched Nexus 6 phablet start at £499.

Added edge from sustainability 

Meanwhile the company behind the Puzzlephone, Helsinki-based Circular Devices, has taken a different approach. It has been very open about the development of its modular phone since the concept was first revealed to the public in January 2013. Officially founded this year by Spanish engineer Alejandro Santacreu, the company now has an international team of 11 finalising the Puzzlephone prototype for launch by the end this year. Its major differentiator is a focus on sustainability.
"The smartphone market's forecast for the next five years is it's an 'invaluable' market," says Santacreu. "What they forget to mention is that it's also an 'unaffordable' scenario: six billion people using devices with a lifespan shorter than 18 months and not meant to be repaired or upgraded? It is like the perfect recipe for a total disaster, those devices are built with rare and scarce materials." 
Circular Devices' answer is to build an easily repairable and upgradeable smartphone based on open source, initially Android. The materials currently considered for Puzzlephone are recyclable and have a low environmental impact. 
The Puzzlephone consists of display, battery, and main modules, the latter of which includes the rear camera and the processor. The display module packs stereo speakers and volume buttons. Neodymium magnets are used to attach these modules together and a mechanical latch keeps them in place.
While Vsenn has said its phone will be equipped with a 4.7-inch full HD screen, Puzzlephone, similarly to Project Ara, is planning to offer different display sizes:  4.3, 4.7 and five-inches.
According to Puzzlephone, focusing on three changeable modules means standard adoption will be quicker and cheaper as the physical layout is similar to smartphones today. 
"We are similar [to Project Ara] but with different physical approaches, in the sense that three pieces are closer to the device's actual internal distribution which translates into a cost-effective adoption by the industry," said Santacreu.

Must See Gallery

"If you open your smartphone you will find these three vital body parts: the brain (electronics), the spine (display), and the heart (battery). They are already there for a good reason. For many years industry manufacturers have found it is the most efficient way of doing things. By trying to change this by splitting them into further modules, the supply chain would only suffer."
If Circular Devices is able to secure the funding needed for full R&D, the company expects to release the first Puzzlephone in the second half of 2015 in the mid-range price category.  Firmware and hardware standards for third parties to use will follow.

David takes on Goliath

Despite the competition, Santacreu believes there is plenty of room for smaller companies in the smartphone market.
"The illusion of saturation is the biggest challenge for any new hardware startup company talking about making phones. How can a market be considered saturated when all the sales forecasts point to immense growth yet at the same time there is a duopoly and one half of Android devices are lacking a real standard?" says Santacreu. "Luckily we are witnessing successful devices like the OnePlus One showing that there are consumers out there looking for alternatives no matter at what price range."
In a recent interview with the Finnish magazine DigiToday, Santacreu compares Puzzlephone and Project Ara to the old myth of NASA investing millions of dollars in a 'space pen' while the Soviet astronauts simply brought a pencil. It's easy to guess which one he thinks is the pencil.
At this stage Vsenn remains only words on a website and Puzzlephone has yet to reach a full prototype, but 2015 could well prove to be a defining moment not only for these startups but for modular phones in general.


Wednesday, November 26, 2014

<영화 & 클래식> 바이올린 플레이어 - 바흐의 샤콘느(BWV1004) [출처] <영화 & 클래식> 바이올린 플레이어 - 바흐의 샤콘느(BWV1004)|작성자 지티

source: 지티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세상
http://blog.naver.com/lsi16/40175711081

<영화 & 클래식> 바이올린 플레이어 - 바흐의 샤콘느(BWV1004)  음악이 주는 충만 
2012/12/25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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챠이코프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주제로 한 영화 '더 콘서트'를 보고 난후 역시 바이올린을 소재로 한 영화 '바이올린 플레이어'를 봤다.
이 영화는 마지막 15분을 바흐의 샤콘느 연주에 할애한다. 더 콘스트와 마찬가지로 이 마지막 15분을 위해 영화는 존재한다. 영화의 샤콘느는 실제로는 세계적 바이올리스트 기돈 크레머의 연주이며, 기돈 크리이머는 이곡의 음악 감독을 맡아 참여했다.

영화는 천재적인 바이올리스트 아르망이 오케스트라 악단에서의 판에 박힌 연주를 거부하고 지하철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연주를 한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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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 나오는 몇 곡을 소개하고자 한다.

오케스트라 악단에서 협연하기로 되어 있는 바이올리스트가 펑크를 내는 바람에 아르망이 그 자리에 들어서게 된다.
이때 아르망이 연주한 노래는 베토벤의 바이올린협주곡이다. 3악장 마지막 부분을 연주한다. 현란한  바이올린에 이어 관현악이 주제 부분을 두번 반복하고 이어 관현악과 바이올린이 절정을 향해 치닫는다. 어느 순간 바이올린이 멈추고 잠시후 바이올린이 주제를 조용히 연주하면서 피날레를 장식한다.

이 곡은 멘델스존,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함께 3대 바이올린협주곡으로 불린다. 개인적으로는 브람스를 빼고 챠이코프스키를 넣고 싶다. 멘델스존의 협주곡이 여성적이라면 베토벤의 협주곡은 장엄하고 남성적이다.

지하철에서 연주를 하면서 팬이 된 매표원 리디아와 사랑에 빠지기도한다. 어느날 건달에 의해 그의 바이올린은 내팽겨진다. 그 후 그는 바이올린 없이 손으로만 연주 흉내를 낸다. 그리고 그의 연주곡을 녹음기에 담아서 듣기도 한다. 이때 녹음기에서 나오는 곡은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크로이처'이다.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중 가장 많이 연주되는 곡이 '봄'과 '크로이처'다. 봄은 그야말로 생기 발랄하다. 피아노와 바이올린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봄을 생동감있게 표현한다. 그에 비해 크로이처는 어둡고 침울한 느낌이다. 톨스토이는 이 곡의 뉘앙스를 소설로 표현한 '크로이처 소나타'란 소설을 남겼다. 주인공은 자기집에 드나들던 바이올리스트와 아내의 사이를 의심해서 결국 아내를 살해한다. 이 소설로 인해 이 곡은 파멸로 치닫게 하는 음악, 치명적인 사랑을 부추기는 음악 등의 별명을 갖게 된다. 클래식 칼럼리스트인 진희숙씨도 이 곡에서 표현할 수 없는 광기를 느끼게 된다고 쓰고 있다. 크로이처는 베토벤이 이 곡을 헌정한 연주자 이름이다.

걸인이 된 아르망에게 친구가 바이올린을 사주고 되고 아르망은 조율을 하면서 샤콘느의 주제부분을 연주하다 멈춘다. 죽어가던 노인은 "더해줘요. 제발"하면서 부탁한다.  어두운 지하철 역에서 샤콘느가 흐르고 삶에 지쳐 웅크리고 있던 주변 사람들의 시선이 하나 둘 아르망을 향한다. 
노인은 편안하게 조용히 눈을 감는다.
한 젊은 연인은 손을 잡고 빛을 향해 나아간다.
사람들은 가지고 있던 음식을 서로 나누어 먹는다.

마치 아르몽은 암흑에 갖혀있던 사람들에게 구원자와 같은 모습으로 계속 연주를 한다.
샤콘느는 노인에게는 평온한 안식이, 젊은 연인에게는 새로운 희망이 된다.
아르망은 깊은 동굴 속의 바다에서 배를 타고 연주하면서 빛을 향해 나아간다. 

그 순간 화면은 푸른 바깥 세상의 자연과 숲을 보여준다. 아르망은 숲속에서 누군가를 찾고 리디아가 지나간다.
아르망은 지금 샤콘느를 연주하면서 환상 속에 있다.
샤콘느에서 진정한 자유를 찾는다.

바흐의 샤콘느는 무반주 바이올린 파르티타(모음곡) 중 두번째 곡이다.
샤콘느는 17-18세기 바로크시대 기악곡의 형식으로 프랑스 남부와 스페인의 춤곡에서 비롯된었다.
가장 대표적인 샤콘느가 바로 바흐와 비탈리의 곡이다. 비탈리의 샤콘느는 세상에서 가장 슬픈 곡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애잔하다. 비탈리의 곡은 주제 반복이 많아서 비교적 감상하기 쉽고 대중적이다. 바흐의 곡은 처음에는 와닿지 않는다. 하지만 들을수록 그 깊은 맛에 빠지게 되는 명곡이다.

이 영화를 보고 난 후 남산을 걸었다.
나는 음악을 듣고 싶을 때 산책을 한다.
샤콘느를 집중해서 듣고 싶어서였다.

먼저 바이올린 곡을 들었다.
주제를 강력히 연주한 후 약하게 반복하며 시작한다.
한대의 바이올린 연주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고음과 저음이 동시에 연주된다. 계속 위로 치솟다가 어느 순간 끝없는 심연의 나락으로 가라앉는다. 왜 바흐의 곡에서 깊은 영혼의 울림이 있는지 공감하게 된다.

다음으로 부조니의 피아노 편곡으로 들어보았다.
깜짝 놀랐다.
장엄한 오케스트라의 느낌과 영롱한 피아노 독주곡의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다. 이제까지 들었던 어떤 피아노 곡보다 큰 감흥으로 다가왔다. 앞으로 자주 들을 것 같다.

바이올린 플레이어.
이 영화는 바흐의 샤콘느를 위해 만든 영화이다.
그리고 진정한 자유를 갈망하는 한 음악 천재의 모습을 감동적으로 보여준다.

<참고>기돈 크레머 (Gidon Kremer, 1948- )
동유럽 라트비아에서 태어난 기돈 크레머는 다비드 오이스트라흐를 사사한 바이올리니스트로,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쿨 3위 입상, 파가니니 국제 콩쿨과 차이콥스키 국제 콩쿨 우승이라는 화려한 경력으로 당당히 등장했다. 오랜 침묵 끝에 등장한 소련 출신의 위대한 바이올리니스트, 기돈 크레머는 뛰어난 테크닉과 섬세함을 동시에 갖춘 천재적인 바이올리니스트로 인정받고 있으며, 1996년 이후로 ‘크레메라타 발티카 실내 오케스트라’를 창단하여 젊은 음악가들과 함께 연주하고 있다. 크레머는 클래식 음악뿐만 아니라 피아졸라의 탱고 음악, 현대 음악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인 바이올리니스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