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November 21, 2012

환자 정보 보호한 연구용 데이터베이스 개발


환자 정보 보호한 연구용 데이터베이스 개발

신수용 교수, "연구용 데이터웨어하우스로 환자정보 익명화 가능" EMR 대안 제시

작성시간 : 2012-11-07 07:05:19
서울아산병원 의생명정보학과 신수용 교수
 서울아산병원 의생명정보학과 신수용 교수 정승원 기자
익명화된 환자 데이터를 이용해 연구를 진행할 수 있는 '연구용 데이터웨어하우스(Clinical Research Data Warehouse) 활용 연구법'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 중이다.
서울아산병원 의생명정보학과 신수용 교수<사진>는 지난 6일 개최된 ‘제2회 유헬스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신 교수는 “환자 데이터를 연구에 사용하기 위해서는 익명화가 필수인데 실제 진료에 사용되는 EMR은 익명화가 어렵다”며 “그 대안으로 원무정보가 배제된 연구용 데이터웨어하우스를 활용한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신 교수는 “외국의 경우는 '페이션라익미(patientslikeme)'처럼 환자가 자발적으로 정보를 올리고 그 정보를 연구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사이트가 활성화 돼 정보 포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자발적인 정보 제공이 어려운 국내에서는 결국 정보의 익명화가 필요한데, 그 대안이 연구용 데이터웨어하우스”라고 설명했다.
신 교수는 의료정보보호법(HIPPA)에 근거해 환자 정보에서 의사 및 환자의 이름, 주소, 환자 번호 등 개인 식별이 가능한 정보를 삭제한 뒤 중개인을 통해 각각의 환자에 리서치 ID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익명화를 진행 중이다.
서울아산병원은 현재 익명화된 환자 정보를 활용해 연구를 하려고 할 때 해당 표본이 어느 정도 되는지 파악할 수 있는 코호트 디스커버리 툴과 개인 식별 정보가 제거된 환자 차트 리뷰 툴을 시험 가동 중이다.
여기에 향후 연구용 데이터웨어하우스를 외부자료와 연동하고 빅데이터 서비스와도 연계할 계획이다.
신 교수는 “연구용 데이터웨어하우스를 내년 하반기에 오픈해 향후 확장해나갈 예정”이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이외에도 ▲서울성모병원의 유헬스 이용 ▲글로벌 유헬스 운용 사례 ▲유헬스에서 게임의 이용 등의 유헬스 동향에 대한 발표가 있었으며 유헬스를 이용한 서울아산병원 간호프로그램, 모바일 진료 프로그램, 소아청소년병원 환자교육 프로그램 등이 소개됐다.
정승원 기자 / origin@docdoc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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